참고 : 아이는 물음표를 없애며 자란다.
제 이전 글들을 살펴봐도 어린 아이들에게 답변을 잘 해 주면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아이로 자란다는 이야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어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질문에 답변해 주는 것은 여건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것을 생각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가 원론적인 생각을 너무나 안 하면서 살고 있구나"라는 것입니다.
옛날 르네상스 시절에 프랑스에서 어떤 천재가 명확한 것에서 출발하는 공부를 하고 싶어서 처음에 뭔가 했다가 불명확한게 너무 많아서 계속해서 물리학/수학으로 바꿨다가 나중에는 뭐더라?? 심리학인가 뭔가를 공부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그와 딱 맞는 예가 바로 어린아이들에게 대답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이 물음표를 없애며 자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어렸을 때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은 공통적인데, 성장하면서 점차 질문이 줄어드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며, 성인이 된 다음에는 거의 질문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은 정말 일반적인 생각이면서도 고리타분한 생각이라고 여기는 편이죠.
성장하면서 점차 질문이 없어지는 것은 환경 탓이자 아이의 기질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환경에서도 각각의 아이들마다 질문하는 종류와 패턴과 빈도가 차이가 나는 것은 그 아이들의 기질적인 차이요..... 같은 기질의 아이들인데도 불구하고 자라난 환경에 따라 질문의 종류와 패턴과 빈도가 차이가 나는 것은 환경의 영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대부분의 아이들이 질문이 줄어드는 것은 많은 호기심을 갖기보다는 한 곳에 머물기를 좋아하는 기질을 갖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요 호기심에 적절한 답변을 해 주지 못하는 환경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아이들은 질문하는 시기가 짧아져 3~4살 때부터 질문을 많이 하고 6~7살이면 질문을 더이상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가 어렸을 때와 비교하면 환경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때는 6~7살 때부터 질문을 시작해서 2~3년 정도 지속했었죠? ^^
이러한 변화는 부모가 아이 곁에 있어주질 못하는 환경때문으로 생각되며, 부모가 곁에 있어주지 못하여 원활한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지 못함으로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결코 물음표를 없애면서 자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적절치 못한 하나하나의 조건들을 만날때마다 물음표를 하나하나 없애면서 자란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이 된 다음에도 물음표가 남아있다면 그 물음표는 진정 쓸모있는 물음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의 환경은 물음표가 남아있는 성인들의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뻣는다고 성인이 된 후에 남아있는 물음표의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그 물음표를 이용해서 뭔가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임은 자명해 보이니까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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