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능력

교육/여러가지 교육 이야기 2006/01/15 00:48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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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능력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사람들은 많은 편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적어도 수만 명 이상을 가까이 접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짐작된다.
그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부모을 포함한 친인척, 친구, 직장상사, 스승....
뭐 이정도가 아닐까 한다.
이들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부모이며, 부모의 영향력은 말 안해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부모의 능력이 부족할 때 자녀들의 능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질문을 받는 사람들은 그렇다고 답변할지 모르겠다. 많은 경우 고개를 갸웃 하는 정도?

한동안 생각해본 바로는....
부모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자녀들의 능력 발달에 꼭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리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부모가 부족하다고 하여도 부모의 태도는 천차만별로 다를 수 있고, 아이를 옭아매지만 않으면 아이는 혼자서도 훌륭히 커 나갈 수 있다. 이 때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스승의 역할이라고 생각된다.



스승의 영향

스승이란 존재는 무엇일까? 스승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동의어로 사부와 선생이라는 낱말이 나온다. 사부는 엄밀히 스승의 유사어인데 아버지와 스승을 동시에 가리키는 말이며, 선생은 먼저 산 사람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서 나보다 지식과 경험이 많은 사람을 뜻한다.
이러한 동의어에서 알 수 있듯이 스승은 자녀에게 미리 나아갈 바를 밝혀주고, 지식을 전달하여 자녀가 빨리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해 주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스승의 영향은 자녀에게 매우 크게 작용한다.
그러나 부모가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가 능력이 출중한 아이들도 비슷한 비율로 잘못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거대한 재벌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부랑자까지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생각했을 때 양 극단에 존재하는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 전체에 포함되는 이야기다.
그 이유는 아이들에게 꼭 좋은, 옳은 길을 인도해 주고, 많은 지식을 전달해 주는 것이 교육의 전부는 아님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것만큼 중요한 것으로 정서적인 안정과 사랑이 있음을 반증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하는 교육을 보고 있노라면 경제적인 풍요로움 속에서 아이들을 성장시키기는 하는데 막상 부모나 스승의 역할이 없다. 지식을 전달하는 스승의 경우는 과외/학원/학교 모두 주기적으로 그 대상이 바뀐다. 그들의 열악한 환경 또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그들이 아이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르치기도 하고, 파악했다고 하더라도 아이에게 신경을 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꾸지람이나 어려운 것을 시키기도 하고, 좌절시키기도 해야 하는데, 현재 그런 교육방식을 취하면 선생의 경우 교육청에 즉각적인 항의가, 과외/학원강사는 즉각 교체가 이뤄질 뿐이니 이들이 제대로 가르칠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보여진다.)

반면 부모의 경우에는 과외/학원비 버느냐고 두 부모가 집에 붙어있을 시간이 없다. 최근에는 Two Jobs라고 해서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밤에는 부업을 뛰질 않나... 그나마 같이 보낼 수 있는 주말에도 일하느라 밖으로 뛰어다니기 바쁘다.

이런 환경에서는 오히려 제대로 자라주는 아이들이 신기할 뿐이다. (겉으로 제대로 자라는 것 같이 보여도 실질적인 내면은 곪는 경우가 더 많이 발생하리라 생각한다. 결국 그 영향은 성인이 되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결국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를 가르치는 스승을 존중해주고, 참아주면서 기다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승이 부모에 대해서 올바른 인식을 자녀들에게 심어주고, 옳은 길로 인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지식은 옳은 길로 인도만 해 주면 아이 스스로 쌓아야 한다. 그래야 지식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랑과 정서적 안정은 부모가 해 줘야 하는 것이겠지만 스승이 그 첫 단추를 끼워주면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가 아이의 스승이 되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실질적으로 그렇게 할 사람은 거의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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