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단한 게임 화면

그러니까 내가 슈팅게임을 처음 해본 것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다른 사람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해오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늦은 출발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려서 어려운 가정환경을 겪은 나로서는 별로 늦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그 뒤 재수를 거처 대학교 2학년때까지 총 5년을 오락실에 가서 슈팅게임을 한 것 같다.
그동안 엔딩을 본 것은 몇개 되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해리어(내가 작정하고 시작해서 처음 엔딩을 본 게임)와 라이덴(1인용으로는 엔딩을 못보고 2인용으로 해서 엔딩을 본 게임) 정도일 것이다.
그 뒤 게임과 멀어지게 됐는데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해리어나 라이덴과는 다르게 무조건적으로 총알 숫자만 늘려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게임계의 변화가 싫었던 탓이었다.
해리어나 라이덴같은 경우에는 총알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데도 굉장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들이었다. 모두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수없는 연구를 한 결과물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총알도 별로 안 나오는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당시에도 총알이 많이 나오는 게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 뒤 게임을 하지 않았지만, 슈팅게임은 계속 개발이 됐었나보다. 가끔 몇몇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는 게임의 화면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작년 여름에 인터넷을 한바탕 달군 15분짜리 동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게임 제목이 '벌레공주'라는데 어떤 오락인지는 해보지를 못해서 잘 모르겠다. 사람들의 평이 1coin으로는 절대 깰 수 없는 오락이라고..... 위에서 내가 이야기한 라이덴이나 해리어의 경우 1 coin으로 엔딩을 본 게임들이었다. 하지만 어떤 한 사람이 이 게임을 1coin으로 클리어 함으로서 세상에는 참 대단한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 비행기의 위치도 알기 힘들다.

게임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도 한번 동영상을 살펴보기 바란다. 신기한 재주를 갖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고, 기존의 선입관을 어느정도 털어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링크 : 마이커피의 Blah-log

참고 : 총알이 많아지면 화면이 느려지는데 이것은 전형적인 불법복제 오락기의 특징입니다. 물론 해보지 않아서 오락 자체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불법복제 오락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

포털에 펌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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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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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Streaming] 蟲姬さま 진 아키 클리어 동영상

    Tracked from 마이커피의 Blah-log 2006/01/13 17:42  삭제

          도돈파치 대왕생 등을 능가하는 최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벌레공주, 세계의 그 누구도 올클하지 못했던 이 게임이 얼마 전에 드디어 정복되었다.   배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황당하고도 아름다운 탄막(후반부의 경우 탄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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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렐샤 2006/01/17 21:4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탄수가 많아지면 화면이 느려지는 것이 불법 복제 게임기의 특징이었군요. 전 그것도 모르고 왜 라이덴(RAIDEN)이 느려지나 했었는데.

  2. BlogIcon 鐵板熊... 2006/03/11 22: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어 무시히메 사마...즉, 저 영상의 경우는...
    화면에 나오는 탄 그래픽을 게임엔진이 따라가지 못하는데서 나오는 느려짐입니다...;;
    (불법이라면, 애초에 저런 영상이 찍히지도 않지요..;;)
    복사게임의 경우도 마찮가지의 이유로 느려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본 게임엔진을 복사품이 따라올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