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 있는 분야를 발견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

내가 전에도 여러번 이야기했듯이 사람의 능력은 큰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 한 비슷하다. 이렇게 능력이 비슷한데 실력의 차이가 나는 이유를 나는 재능과 노력의 불일치, 중복투자 등등을 이유로 들었었다. 그에 대해서는.... 이 글에서 다시 이야기하지 않고자 한다.




이 그림에서 나타낸 것은 각기 적성이 다른 두 아이 '아이1'과 '아이2'의 적성과 어느 특정 분야를 공부하고 일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나타내고 있다.
두 아이를 특정분야로 진출시키고자 할 때 초기의 기초분야는 모두 똑같이 성장한다. 특별한 경우(자폐증 환자이거나 정신지체아이거나... 특별한 경우에는 인간의 기초적인 학습능력이 결여되는 경우도 존재한다.)를 제외한 사람들은 어느정도 기초적인 능력을 모든 분야의 잠재적 능력치를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초적인 능력 개발이 모두 끝나고 능력을 계발시키기 시작했을 때는 사정이 달라진다.
비교적 재능과 필요능력이 일치하는 아이2는 무엇을 생각하고 실력을 쌓아도 도움이 되지만 재능과 필요능력이 상당히 불일치하는 아이1의 경우는 점차 실력을 쌓아가면서 생각이 도움이 되는 빈도가 줄어들면서 점차 강제로 학습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아이1의 경우는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뛰어난 사람은 되지 못하고, 결국은 범재에 머물겠지만 아이2의 경우는 결국은 천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존재하게 된다. (100% 천재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이처럼 천재는 타고난 능력과 키우고자 하는 분야가 일치할 때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애초부터 모든 것을 다 잘 할 타고난 능력이 있어서 천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부모들이 흔히 맘에 안 드는 자식을 이야기할 때
" 재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서 공부를 못한다."

와 같이 이야기하는데 이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맞는 말은 머리가 좋다는 것이다. 현재 보여지고 있는 결과(성적)보다는 재능이 뛰어날 것이기 때문에 머리가 좋다는 건 맞는 말로 볼 수 있다.
반면 틀린 말은 노력을 안 한다는 것이다. 아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 그것이 부모의 눈에 열심히 안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또 자기 적성과 맞지 않는 공부를 하기 때문에 집중이 안 될 수도 있다. (집중이 안 된다고 노력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하여튼... 자신의 적성과 공부하는 방향이 틀리니 공부를 못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여진다. 이렇게 적성과 다른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은 부모의 영향이 당연히 크다. 결국 위의 푸념은 자기 자신이 자식에게 해 줄 것을 다 못 해 주고 있다는 의미의 말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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