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것만 보인다.

카키님의 메일을 받고, 카키님의 홈페이지에 들렸는데 다음의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이 글을 보고서 예전 생각이 나서 퍼왔습니다.

한 벌써 4년쯤 전인가?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다음날이었는데, 일이 있어서 다른 곳을 들렸다가 밤에 기차를 타고 상을 치르러 가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어딜 찾아가고 있었는데, 도저히 어디였는지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인터넷으로 찾아서 위치를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친구가 설명을 해도 어딘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야 그러지 말고, 좌표계 만들어서 좌표로 불러봐!"

그래서 친구는 큰 대로를 x축과 y축으로 나눈 뒤에 좌표를 불러줬고, 전 5분만에 적절히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

카키님께서 모든 것을 먹는 것 중심으로 생각하셨듯이....(식구들 식사와 간식을 챙겨주려면 모든 것을 먹는 것으로 생각해도 모자라겠죠.) 저 또한 과학을 공부한지라 모든 위치는 좌표로 보곤 하죠. 물론 지금도 가끔 모든 것을 좌표로 보곤 합니다. 지하도 들어갈 때.... 전 지하도 입구에서 출구를 설정한 뒤에는 지하에 내려가서도 거의 안 헤깔리는데, 좌표계를 설정한 뒤에 걸어가면서 머리속에서 좌표계를 내 몸 트는대로 맞춰서 회전시키면서 현재의 위치를 잡습니다. (친구들이 간혹 신기하다고 할 때도 있습니다. 누구나 강점은 있기 마련이니까....)
대학교를 졸업할 때는 수식으로 꿈도 꾸고... -_- (수식이 타이핑되듯이 머리속에서 수를 늘리면서 막 돌아다닙니다.)

하여튼... 저나 카키님의 경우가 아니라도... 누구나 한 가지에 푹 빠지면 아마 그것에 집중하여 생각하게 될 듯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과 대화하다보면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생활이 어느정도 짐작되기도 하구요. ㅎㅎㅎ

이 글을 읽는 분의 식구들을 잘 살펴서 그 사람의 생각을 펼 수 있도록 도와줄 수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어느덧 2005년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2006년 새해에는 좀 더 폭넓은 생각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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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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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렐샤 2006/01/02 06: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림 보고 엄청 웃었어요. '모든게 먹는게 중심인 그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