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나의 글 "사학법에서 전교조가 이사회에 진출하면 안되는 이유는?"에서 잠깐 언급했던....
라는 발언에 대해서 몇몇 분들이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주셨습니다.
부정적인 이유는 전공지식만 갖고 있는 사람이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하면.... 그 사람이 교직에 대해서 공부하는 기간(몇 달 ~ 1 년)동안 같이 공부하게 될 아이들이 받게 될 피해는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인데.....
나의 의견으로는 실질적으로 전공자가 원한다면 사설 학원에서도 강의를 할 수 있습니다. (사설 학원에서는 교원 자격증 안 봅니다.(있으면 +가 되죠.) 결국 사설 학원에서도 강사가 익숙해 질 때까지 학생들이 피해를 입게 되죠. 약간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결국 전공을 잘 하는 사람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면만 본다면 거기가 거기라고 생각됩니다. 특별한 경우에 대해서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전에 말씀드렸듯이 담임같은 중요 직책을 맞지 않는다면 (기본적인 교양인이라면) 선생을 하는데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옛날에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에서 나오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로봇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주 뛰어난 인격을 갖춘 교양인과 로봇의 3원칙을 철저히 따르는 로봇은 구별할 방법이 없다고....
뭐 그정도는 아니지만....
뛰어난 인격과 전공지식을 갖춘 일반인과 교사로서의 교육을 끝마친 선생님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구별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어느정도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리고 선생들 중에서 전공을 한 것도 아닌데 대충 한두 달 공부해서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들을 생각할 때는 대책이 없는 상황이 됩니다.
또 깊이 있는 전공지식보다는 암기위주의 딸딸... 암기한 지식만 갖고 있는 교사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시험문제가 객관식에서 주관식으로 바뀐게 얼마 전이죠? ^^)
결국 전공 지식을 갖는 정상적인 일반인은 교직을 이수했든 하지 않았든 선생을 하는데 별로 지장은 없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교직을 4년간 교육받는 사범대학 학생들에게는 기분나쁠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
ps.
사대를 완전히 폐지하고, 일반학과 졸업생들 중에서 교직 희망자를 뽑아서 1년정도 추가교육을 시켜 교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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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학원과 공교육은 엄연히 다르지요. 사설 학원은 학생에게 선택권이 있습니다. 저 선생 맘에 안 들면 맘에 드는 선생을 찾아 떠나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공교육은 그럴 수 없지요. 교과 담임만 맡더라도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전공하지 않고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가 실제로 있는 현실 자체가 문제인 것입니다. '전공하지 않고 대충 한두달 공부해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게 하는 일'을 없애야지, 그런 교사가 있다고 누구나 교사를 시키자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전공에 대한 지식'만이 교사가 갖추어야 할 덕목의 전부일 수 없습니다. 사범대 커리큘럼을 보신다면 교과교육학과 품성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전에도 찾아오셔서 이와 같은 내용을 쓰신 분이 아니신가 생각되네요. (전에도 비슷한 내용을 읽은 적이 있어서...)
공교육과 사교육은 엄연히 다르고, 사교육은 공교육과 다르게 쉽게 바꿀 수 있지만, 그 미치는 영향은 별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살펴보면 공교육에 의존하는 것 보다는 사교육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현실적으로 공교육을 당담하시는 분들이 전공지식을 얼마나 조금 갖고 있는지를 잘 말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교육학을 배우지 않았어도 전공지식이 뛰어난 사람들이 얼마나 잘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증명하는 하나의 예라고 생각합니다. 전공지식만이 중요한 요소가 아니란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선생으로서의 자격은 위의 글에서 언급했듯이 훌륭한 인품이지 교육학에 대한 지식은 아니지않습니까?
많이 배우면 물론 좋은 것이야 사실이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안 배워도 잘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핫... 사범대학 학생으로서 속으로 분노하고 있어요! 흐흑... 초절정하수님 기준으로 보면 전 대학에서 헛짓하고 있는 거군요. 흐흑... :'(
쿠하하~~~
뭐 그래도 전 어쩔 수 없습니다.
극히 최근까지는 대부분의 사대 전공자들이 뻘짓하는 경향이 컸던 것이 사실 아니었나요? (물론 사대에서 배운 것이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만.... 전공적인 부분에서는 거의 뻘짓 했다고 보여지니까요..) 앞으로 바꿔가야겠죠...
동의 하지만 방향은 약간 다릅니다.
제 생각은 교직이수를 하지 않은 사람에게 교직이수를 할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교육에 대한 소양은 갖추어야 겠죠. 지금 문제는 사범대나 교대가 아니면 교직이수가 힘들다는 거죠. (다른 과의 경우 모르겠지만, 지금 저희 과의 경우 재입학이 아니면 교직이수가 되지 않습니다)
흐흐...
목적사대가 되야죠 목적사대가.
사대의 전문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지, 진입장벽을 낮춘다고 교사의 질을 확보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교사의 질과 활동을 결정하는 수많은 사회적 요인들을 빼고서 말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의 '열정'과 '교수 능력' 입니다. 사대는 그 중에서 후자를 길러 주는 것이지요.
누누히 하는 이야기지만,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릅니다. 아무리 요즘 사범대가 망가져간다고는 해도, 최소한 제 주변에는 아직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에 대해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질적인 부분을 향상시켜야지, 아무나 선생님을 시키면 안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사범대 6년제화가 어찌 보면 대안이 될 수도 있겠군요. 물론 이 제도는 철저한 '목적사대' 의 현실화가 되어야겠지요.
끄응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전에 말씀드렸듯이 담임같은 중요 직책을 맞지 않는다면 (기본적인 교양인이라면) 선생을 하는데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찬성할 수 없습니다. 일단 담임은 그럼 누가 맡을 것인가의 문제도 있지요. 담임이란 직책은 정말 힘든 직책입니다. 선생님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엄청난 잡무가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는 싸이클로 좀 덜 힘든 담임과 힘든 담임(예를 들면 고3), 아니면 비담임으로 매년 순환을 시키는데, 만일 생각하시는 식으로 담임을 맡기 어려운 사람들이 교직에 들어오면 일부 교사에게 모든 업무가 전가되는 게 되버립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요.
그리고 '선생질' 이라면 쉽겠지만, '선생님'이 되려면 그냥 '일반 교양인'가지고는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같이 선생님한테 많은 것을 요구하는 나라에서는요.
사대 있는 사람으로서 약간 발끈해서 씁니다. 물론 사대출신자들이 전부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만, 그 해결방안으로써 사대폐지론을 들고 나오는 것은, 검사들이 뻘짓한다고 사법고시를 없에자고 주장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끙~~
생각해보니 이런 저의 댓글이 별로 맘에 안 드는군요.
그래서 삭제합니다. -.-
비밀댓글 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블로그는 아니지만, 좋은 블로그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께요. ^^
장수제 님의 댓글에 달았던 댓글이 사실은 장수제님의 댓글만큼이나 길었었던 글이었다죠. 그런데 논박한다고 해 봤자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어 다시 짧게 수정했습니다. ^^
애초에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교육의 목표가 "대입"이나 "성공"으로 잡혀있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유명 대학 못가는 걸 두고 공교육 실패라고 하면, 성공할 교육론이 없죠. 대입이나 성공같은 개인적인 목표는 알아서 하라고 놔두고, 교육의 목표는 "사람 만들기"가 되어야 하는데, 말로만 그러는 것 같아서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
읔;;
저 교직이수 했는데.ㅠ_ㅜ
교직 이수를 하여야지 교생실습을 나갈 수 있습니다. 교생실습을 나가는 이유는 현장에서의 자신의 지식과 학생들과의 대면을 하는 것이고요.
교직 이수의 과목은 대부분 교육학입니다. 교육학을 배우는 이유는 교수학적 변환을 교사 개인이 만들어 내기 위해서이죠.
교수학전 변환이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또는 효과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어떤 체계적 접근과 방법을 가질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전공지식만 가진다고 다 잘 가르치는 것은 아니죠..
이제서야보니 옛날 글이네요.. 암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아마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셨나봐요? ^^
(그래서 이렇게 오래된 글에...ㅋㅋ)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분명히 지식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위한 (교육학적) 전환이 꼭 필요합니다만 분명한 것은 현재 교대와 사대의 교육방법으로 선생들을 길러내는 정책이 별로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일단 전공을 모두 공부한 사람들을 대학원 과정에서 교육학을 가르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고, 미래에는 그렇게 되어가리라는 것입니다. 1급, 2급 교원자격증 등의 구분이 현재도 있습니다만, 이러한 구분은 어떤 과정을 거치고 있느냐를 구분하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위의 글이 단순히 전공지식만 갖고 잘 가르칠 수 있다는 글은 아닙니다. (그래서 글 도중에 '정상적인 일반인'이라는 제한조건하에서 글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ps. 지난 8월 정부의 쇄신위원회인가 하는 곳에서 발표한 내용에 위의 글과 비슷한 내용이 포함되었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