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극장 - 곰스크로 가는 기차

베스트극장 578회로 방송된 곰스크로 가는 기차 편은 2004-05-07일 방송된 것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방송된 것이죠. 이 글은 방송된지 한참 지난 2004년 9월경에 우연히 보게 된 후 작성했던 글입니다. 제가 이 작품을 본 뒤에 오랫동안 단막극들 속에서 좋은 작품을 찾아다닌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뒤 약 3년동안 본 모든 단막극들 중에서 이 작품보다 뛰어났던 것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연히 접하게 된 뛰어난 작품을 쫒아다니는 꼴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약간의 스포일러...



나중에 보실 분들을 위해서 결말은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말하는 곰스크는 지명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곳은 남편의 꿈이자 이상형이자 미래를 모두 걸만한 그런 가치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편는 곰스크로 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이겠고...
반면 아내는 그런 것을 모르니 그곳에 가는 것을 달가워할 수 없겠죠. 그러므로 안전한 현실에서 되도록이면 안주하려고 하게 되고, 결국 남편의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막게 됩니다.

반면 이 드라마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내의 입장도 비슷하게 되리란 것을 알게 됩니다.
아내도 이상을 쫓아서 가기를 원하지만, 남편이 그 길을 막게 되겠죠....
어찌 생각해보면 인생이란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상 드라마의 1/3 정도 되는 지점에서..... 호텔 주인이 하는 대사가 모든 것을 압축하고 있습니다.
거기서는 흘러가는 이야기로 처리되지만....

"..... 손님들이 팁 많이 주던가요? .... 곰스크에서 오는 사람들은 딱 두가지죠. 돈많고, 불행하고 외로운 사람들. 아니면 가난하고 시끄러운 사람들!"
"시끄러워 보이는게 아니라 행복해 보이던데요?!"
"그 사람들 거의 팁 안 주죠."

기회를 내서 한 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원작은 독일의 소설이라고 합니다. 언제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런닝타임 : 66분
연출 : 황인뢰
원작 : 프리츠 오르트만(Fritz Ohrtmann)의 소설 『곰스크로의 여행』

ps.
이 글이 저 뒤에 처박혀 있기에 다시 손질해서 꺼내봅니다. 과거에 써놨던 글들은 다시 꺼내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포털에 펌할 수 없음!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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