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항상 사고 싶은 들이 잔뜩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다 사면 언제나 그렇듯이 을 읽는 속도보다 을 구매하는 속도가 더 빠르기 마련이다.

지난 한달간 10권의 을 구매했기 때문에 자제해야 되는줄 알지만, 결국은 또 질러버리고 말았다.
이번에 구입한 은 두권이지만 존재감은 그 여느때보다도 훨씬 더 비중있었다.



『과학으로 만드는 배』
유병용/지성사/2005.09.15
1,4900\/264쪽
ISBN 89-7889-123-3(03400)

첫번째 은 『과학으로 만드는 배』인데 교보문고에서 꽤 괜찮은 이구나 생각을 했고, 이번에 yes24에서 을 구매하는 김에 덤으로 구입했다. (두 권 주문했는데 덤이면... ㅋㅋ)
유체역학에 대한 일반과학서적으로 개론서보다 더 쉬운 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내가 학교 다니면서 유체역학을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그 과목이 신청자가 너무 없어서 폐강됐기 때문이다.) 유체역학은 심심풀이 정도로밖에 못 읽는다. (알고 있는 것이 일반인들의 상식 수준 정도 되려나?)

아무튼... 약간 기대하면서 이 을 주문했고, 한동안 나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길 빈다.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LECTURES ON PHYSICS VOLUME I』
리처드 파인만 · 로버트 레이턴 · 매슈 샌즈/승산/박병철
3,8000\/ISBN 89-88907-63-9


두번째 은 말 안 해도 다들 아실 것이다. 이번에 한글판이 나와서 하나 샀다. 그렇잖아도 영문판으로 구입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영문판은 너무 비싸다..^^; (한글판이 싼 건 절대 아니겠지만...)
은 물리학을 좀 아는 사람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엄청난 매력이 있는 일 것이다. 원래 대학 전공서적이기 때문에 수많은 수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읽어도 좋을만큼 내용이 알찬 이라고 정평이 나 있으니까...^^
하루빨리 이 의 VOLUME II,III가 우리나라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보통 이런 은 수십 년동안 전공자들에게는 꾸준히 팔리는 이므로 번역을 해 놔도 좋고, 국내 저자들이 처음부터 저술해도 좋을텐데 잘 안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 아마도 저술과 번역의 어려움 때문이겠지만....)



아마도 이 두 권이면 한동안 과학 살 일은 없을듯 싶다. ^^
근데 궁금한 점은...
보통 나한테 잡히면... 악평을 얻기가 훨씬 쉽다. (각종 오타나 내용상의 오류 등등에 대해서 내가 지불한 값이 아깝다고 생각하면 악평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 을 팔면... 과연 저자/출판사들이 좋을까???
내가 기획편집자가 되면 또 나름대로 악평을 양산하는 들을 만들지 않을까 걱정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포털에 펌할 수 없음!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작은인장

트랙백 주소 :: http://may.minicactus.com/trackback/10105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polarnara 2005/11/25 08: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실 파인만물리학강의 같은 서적을 공부하기 위해 교과서로 사용할 정도의 레벨이면 원서를 그대로 읽는게 더 편할때가 있거든요. 용어라던가, 그런 부분이 번역서보다 원서를 읽었을 때 더 빨리 다가오는 게 있어요. 그래서 애초에 번역서에 대한 필요성이 적은 건지도 모릅니다. 물론 초절정하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대단한 책을 번역할 때 번역자가 받게 될 부담도 작용하고 있을거 같구요 :)
    그나저나 번역본은 너무 두껍더군요. 서점에서 번역본이 나온 걸 보고 상당히 두껍길래 I,II,III 번역서 합본인가 하고 봤더니 only I 이더라구요..(..)

    • BlogIcon 초절정하수 2005/11/25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맞습니다. 너무 두꺼워요...
      최근 출판업계에서 일하길 희망하여 공부하면서 번역판이 두꺼워지는 이유는 돈과 기술의 부족이 이유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좀 씁쓸한 이유죠? ^^;;;
      그래서 번역본을 들고 다닐 수가 없는게 많이많이 아쉬운 부분이죠....

      또 번역이 껄끄러운 것은 두 언어간의 이질감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제대로 하려면 책을 의미와 컨셉만 그대로 옮기고, 나머지는 다시 쓰는 수준으로 만들어야 할 듯 한데요...^^

      왜 있잖아요... 실험 번역 리포트를 써서 실험에 임하면 자신이 번역한 내용을 갖고도 제대로 실험할 수가 없어 결국 원서를 보고 실험해야 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