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 북 리뷰』가 지난 몇 년간 조사한 뉴욕 시 공공도서관에서 없어졌던 도서 목록이라고 합니다.
1위 성경
가장 많이, 가장 죄책감 없이 사라진 책은 '성경'이다. 미국에서 성경이란 호텔에서 아무 생각 없이 집어갈 수 있는 수건이나 비누와 마찬가지다.
2위 신비주의 도서(최면술 혹은 연금술 소개서)
불경기 혹은 정치의 무질서와 혼탁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위 일회용 수험서(혹은 생활정보 도서)
자기 돈 지불하고 사기엔 다소 아까운 책
4위 성(性)생활 서적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개 구입이 부끄러운 책.
5위 『이 책을 훔쳐라』(흑인 반체제 작가 애비 호프만의 책)
제목에 딱 맞는 대접.
6위 법률서적
못된 법대생 한 명이 독점, 경쟁자들이 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
7위 문학 필독 서적
『호밀밭의 파수꾼』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등은 필독 고전
8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주로 한 권씩 사라지는데, 이것은 여러 도서관을 돌며 한 권씩 훔쳐 전집을 만들기 위한 목적 때문으로 보인다.
9위 고가의 희귀 서적
장물로 되팔려는 불순한 경제적 동기.
10위 공적·정치적 서적
정치적 성향이 다른 책을 절도하고 자신들에게 동조하는 책을 슬쩍 끼워두기도 한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저 책들을 훔처갈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까지 제가 태어나서 구입한 책을 다 합치면 400~500권 정도 될것 같습니다. 꽤 많은 책이죠. 하지만 제 방에 있는 책들을 보면 200~300권 정도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 책들은 다 어딜 갔을까요??
명절날이나 부모님 생신날 주로 일가친척들이 하나씩 보려고 가져갔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쓸모없이 사라진 책은 한 권도 없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말이죠...
제 전공서적까지 사라지는 건 좀 너무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이제는 나조차도 무식해져서 볼 수 없는 수식이 가득한 책들이 종종 사라지는 걸 보면....
마음 속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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