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식 엮음/김경신 감수
맑은창 펴냄/2005.09
8000\
처음에는 내가 과학책을 너무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봤습니다. 하지만 계속 읽어가면서 이 책은 제작자가 버린 책이란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이 책을 왜 만들었을까??? 이 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저자가 한국인이 아닌 중국 교포라는 것밖에 없습니다.
이 책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저자가 과학 전문가가 아니라서 오류가 있다.
비교적 앞 부분에서는 오류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자기 부분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오류가 증가하더군요. 끝 부분까지 오류가 줄어들지 않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어떤 것인지 알기도 힘들고, 또 알 수도 없지만 저자의 전문성 부족이 책 내용에 그대로 반영된 것 같습니다.
편집자가 책의 오류를 최대한 잡아내야 하는데 편집자가 책의 내용을 점령하지 못했거나 시간에 쫒긴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2. 감수자가 그 오류를 모두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용어의 통일성과 내용의 일관성 유지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글쓴이가 아주 오랫동안 글을 작성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편집자가 책의 내용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거나 시간에 쫒긴 것 같습니다. 자연과학대학을 졸업하고 백과사전 과학팀에 근무했다는 감수자의 이력을 살펴볼 때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3. 글 소재가 참신함이 없다.
우리나라의 고전 과학책들을 살펴보면 일본의 고리타분한 과학책들을 그대로 번역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소재들은 대부분 그러한 고리타분한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실과 맞지 않는 주제와 소재들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만 여타의 다른 책들과 비교해서 매력이 없는 책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책을 처음 볼때부터의 제 맘의 변화를 요약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오타가 많네.
2. 내용이 많이 틀렸네... ⇒ 나중에 인터넷으로 알려주자.
3. 너무 심한데.... 알려줄 수도 없을 정도로 많잖아....
4. 엇 용어문제가... 번역을 한 것인가? 아니면 저자가 중국태생이어서? ⇒ 출판사 홈페이지도 없잖아. -_-
5. 내용을 보아할 때 혹시 일본책을 그대로 번역해 만든거 아냐??? (급기야 이런 생각까지!)
6. 열받아!!
아무리 책의 내용을 보려고 구입한 것이 아니라 책의 형식을 보려고 구입했다지만..
읽다보니 너무 열받고 있습니다.
읽다가 도중에 빨간볼펜으로 수정하면서 읽고 있습니다만.... 심한 곳은 한 쪽에 대여섯 군데씩 표기되는 곳이 있습니다.
공짜라고 해도 절대 읽지 마세요. -_-''''
'과학 > 책, 다큐,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다큐 《기아나 고원》과 코난도일의 『잃어버린 세계』 (1) | 2006/05/15 |
|---|---|
| [비추천] National Geographic - Edge of the Universe (0) | 2006/04/23 |
| 『랜덤한 세계를 탐구한다』를 읽고.... (0) | 2006/01/05 |
| [추천]『지혜로운 수학 1』그리고 2편 (0) | 2005/11/14 |
| [비추천]『생각을 키우는 호기심 만점 물리여행』 (0) | 2005/11/07 |
| [비추천]『거의 모든 것의 역사』전문번역가의 명성에 먹칠을 하다. (3) | 2005/09/23 |
| Steam Boy를 보고서..... (0) | 2005/08/12 |
| 『즐거운 우주 탐구』를 읽고... (0) | 2005/07/20 |
| [추천]「지혜로운 수학」수학 참고서... (0) | 2005/05/13 |
| 추천하는 과학책들 1 ver.1.1 (3) | 2005/02/20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