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을 말려도 쉽게 말려지지를 않으니 재미있기는 한가 봅니다.
어제(2007.06.30) 군산에서 초등학생이 목 조르는 놀이를 하다가 결국 죽었다고 합니다. 목조르기 놀이는 환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중독성이 강해서 반복되는 경우가 빈번해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빌어 그런 위험한 놀이는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 드립니다.
우리 몸은 스스로를 보호하게끔 진화를 해 왔습니다.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뇌이며, 우리 뇌는 가장 최선책으로 보호받아야 할 대상입니다. 또한 뇌는 머리에 존재해 있어서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의 오감으로부터의 감각을 가장 빨리 전달받을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우리 뇌는 우리 몸 전체에서 소비하는 산소의 10~20%를 사용한다고 합니다.1 뇌는 그 크기에 비해서 산소를 엄청나게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되면 서서히 뇌세포가 파괴되어 갑니다. 그리고 약 6분간 산소의 공급이 중단되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일부 기억상실이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런 뇌에는 심장으로부터 직접 피를 공급하는 핏줄이 두 개가 나란히 있는데...
그것이 우리의 목구멍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하나씩 존재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목구멍의 좌우에 손가락을 대보면 맥박이 뛰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왼쪽 혈관은 왼쪽 뇌에, 오른쪽 혈관은 오른쪽 뇌에 피를 공급합니다.
우리가 목을 조르면 숨을 쉴 수 없는 것보다도 우선 뇌로 가는 혈관이 압박받아서 피가 공급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얼굴이 빨개지죠. 이는 손가락에 고무줄을 칭칭 감으면 손가락 끝이 빨개지는 것과 똑같은 이치입니다. 피가 공급되지 않게 되면 우리 뇌는 최대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우리 뇌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바로 기절입니다!
목을 조르면 기절하는 메커니즘은 이런 원리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뇌는 이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이 순간에 쾌락을 느낍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뇌』에서도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지만, 우리 뇌에 있는 쾌락을 느끼는 부위와 고통을 느끼는 부위는 매우 가까이 있어서 고통이 쉽게 쾌락중추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목을 조르는 것보다 더 쉽게 사람을 기절시킬 수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두 핏줄을 꽉 누른 뒤에 몇 분 지나면 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게 되어 기절하게 되죠. 어찌 보면 목을 조르는 것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2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목을 조를 때 기절하고, 쾌락을 느끼는 것은 우리 뇌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최후의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목조르기 놀이는 생명을 담보로 한 놀이라는 것이죠. 다시 말해서 절대로 이런 위험한 놀이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자녀가 계시다면 미리미리 이런 놀이의 위험성을 알리고, 주의를 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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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릴적 기억으로는 그런 놀이는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즘 아이들 무섭네요.아이들에게 환기시시켜줄 필요가 있겠네요. 잘읽었습니다.
사실은 저 어렸을 때 우리 반에도 저 놀이 하는 애들이 있었죠.
목을 조르는 행위로 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처음 알았군요... 요즘 애들이 목을 조르고 놀기도 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어린이들의 놀이문화가 막장에 치닫는 느낌이네요... 흠... 별걸다...
요즘 아이들만의 놀이가 아니라 우리보다 훨씬 윗대에서도 행해지던 놀이였습니다.
행해지던 놀이 였군요^^;; 허... 저때는 목조르고 쾌락을 즐기며 놀지는 안았었는데..; ㅋ 묘한 부분으로 새로운것을 알게 되었네요^^;
하여튼 대물림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런 놀이하는 넘들은 다 잡아다가 1년동안 집에 강금해 놔야 해요. -_-
저도 이 기사보고 목을 조르는건줄 알고 궁금해서 아는 학생한테 물어봤는데-
그 핏줄을 눌러주는 거라고 하더라고요-_-;..
예전엔 가슴부위를 세게 쳐서 숨을 잠시 막히게 하는 놀이하는것은 봤는데-_-
이런 놀이는 처음봅니다 허허..
어떤 쾌락이 느껴지길래;;
성행위에서도 메조키스트들이 있듯이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으음..제 어릴적에도 비슷한게 있기는 했습니다. 레슬링! 이죠-_-;;
하지만 이건 너무 노골적.....이군요...죽기 아니면 쾌락이라...;;
레슬링은 뭐죠?^^;;;?
프로 레슬링 말입니다. 헤드락 걸고-_-; 난리치면서 놀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안하셨나봐요? 김일선수가 자주하던 박치기도 있었지만, 최고의 기술이 코브라트위스트였죠--; 근데 생각해 보면 이것 역시 살짝은 위와 같이 숨을 잘 못 쉬게 하는 효과가 있긴 하군요.
헉.. 그런것도 하나요? ^^;
근데 저보다 나이가 살짝 위신듯 하네요. ^^
뉴스보고 참 어이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도대체 왜 저런 놀이를 하는지.. -.-;
중고등학교때 이야기들 들어보면 일단 호기심이 시작을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그 뒤에는 무언가 엄청난 쾌감이 동반한다더군요.
어딘가에서 어떤 사람이 강도짓을 하다가 비명지르는 상대방보고 소리지르지 말라고 목을 잡았는데, 그게 결국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사건도 꽤 자주 있다하더군요.
예..머리와 목에는 급소가 많이 모여있으니까요... 많이 위험한 것 같아요. ^^;;
아이들이 갈수록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방치했을 시 어떤 모습으로 자랄 지를 생각하니 더 무섭네요. ;;;
아마도 정보화 사회로 변해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온갖 정보를 다 접하게 되니, 그 중에서 가장 자극적인 것들만 기억하게 되는 것 같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