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번역가의 명성에 먹칠을 하다.
지금까지 구입한 8달동안 이 책의 부분부분만 보고 자료를 사용했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지 이틀째... 25% 정도를 읽었지만..
이 책처럼 번역이 개판인 책은 10년 전에도, 15년 전에도....
20년 이전 국민학교 때 봤던 국민학교용 과학책에도 없었다.
내용은 과학에 관련된 내용을 다룬 것이 아니라 과학사적인 내용을 다룬 것이다. 일반적인 내용은 과학에 관련된 내용은 아니고, 많은 부분은 이야기 형식이다.
어쨌든 원서의 내용은 괜찮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일단 역자가 자기 맘대로 번역한 것이 눈에 띈다. 가끔가다 한 번씩밖에 안 나오는 과학과 관련된 부분에서 이정도의 오역 문제를 일으킨다면..... 일단 역자의 과학 수준을 의심해 볼만 하다.
더군다나 역자 '이덕환'씨의 프로필에서 2002년 한국과학저술인협회 저술상을 수상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아무리 이 책을 읽어보아도 '이덕환'씨는 과학에 관한한 많이 알지 못하는 사람임에 분명하다.
우선 내가 오역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물리학에 집중되어 있는데, 사실 다른 부분은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것이니(뭐 사실 잘 알지 못하는 것은 내 전공인 물리학도 마찬가지지만...) 뭐라 할 것이 없는데... 물리학 관련 분야에서만은 한 장당 한 번 정도의 오역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더군다나 군데군데 편집자의 교정 실수로 보이는 틀린 내용들도 보인다.
이 책을 처음 발간했을 당시에 꽤 열심히 광고도 했었으며, 추천서로도 여기저기 올랐었다. (그래서 내가 샀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추천하는 과학책 10권에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동안은 전체를 보지 않고 가끔 필요한 부분만 찾아보는 용도로 사용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를 읽어보기 시작한 어제와 오늘....그 결과는 영..... 실망할 수밖에 없다.
내가 산 책이 10쇄인데.... 10번 찍어낼 동안 한번도 교정을 안 본 건지.... 아니면 교정을 봐서 이나마 이정도 된 건지....
이런 책을 만들어 놓고 23000원의 정가를 붙여놓은 '까치'.... 다시는 책을 사서 읽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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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번역서는 매장에 가서 직접 보고 번역이 영 아니면 원서로 구입한답니다.
도무지 무엇이 오역이고, 무엇이 편집 실수인지도 분명히 밝히지 않으면서 이런 글을 공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그리고 역자에 대해 어느 정도 알기에 그렇게 인격 모욕적인 표현을 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명예훼손"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곳에 적을만한 분량이면 이런 글을 쓰지도 않습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이 책에서 처음 오역을 발견했을 때는 '오역이 있네'수준에서 그냥 넘어가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빨간팬으로 표시를 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읽기를 포기했습니다. 위에서 25%정도 읽었다고 했는데, 제가 읽은 부분이 앞에서부터 그정도까지입니다. 더이상 읽을 가치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황당한 오역들도 눈에 띕니다.
기가 막힙니다 님이 역자를 아신다면 언제 만나서 말씀좀 전해주세요. 이 책을 더 팔지 말고 오역좀 잡아서 재판을 만들어 달라고......
혹시 원서가 내용상의 오류가 있었더라도 번역하면서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원서에서의 오류는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그렇게 추정하는 것은 내용상의 황당함을 접해보셨으면 아실 겁니다. 직접 읽어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듯....)
저자나 역자에게 저서는 자신의 자식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작성한 아무것도 아닌 이 곳의 글들도 저에겐 자식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자식들을 대충 만들어 세상에 보인다면 ..... 전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런 비판을 더 고맙게 여겨야 할 것으로 봅니다. "명예훼손"이요? ㅎㅎㅎㅎㅎ
뭐 물론 이 책을 읽은 얼마 후 읽은 다른 책에서도 이 책 정도의 황당한 저술을 보긴 했었습니다. 이 두 책은 정말 전대미문이라고 생각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