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도 가만히 보면 이쁩니다.
온 팔다리에 털도 나 있구요...... 이게 재미있습니다. ^^
배 위에 보면 구멍도 열 개가 뚤려있습니다. ^^
뿐만 아니라 머리를 보면 수없이 많은 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물론 눈에 잘 띄는 겹눈은 두 쌍(4 개)입니다. ^^ 시력은 지독히도 나쁜 편이지만.... 지네들이 살아갈만큼은 됍니다. ^^
맨 뒤 두 다리는 거미줄을 뽑거나 몸을 지탱하는데 사용하구요.. 그 앞의 좀 짧은 다리는 다른 거미줄의 위치를 파악해서 작업을 하는데 사용합니다. 그 앞 네 발은 거미줄 사이를 이동하거나 거미줄을 감아야 할 때 사용하죠. ^^
이 거미는 왼쪽 맨 뒷발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진에는 잘 안 나타났지만... 왼쪽 세번째 발이 약간 길어졌습니다. 아마도 맨 뒷발이 하는 거미줄 뽑는 일을 하기 위해서 몸이 약간 변형됐을 겁니다. ^^
어떤 일이 있었길래 다리 하나를 잃었을까요?
거미는 책허파라는 특수한 호흡기관을 갖고 있으며, 산소가 부족할 경우 몸속의 기관들을 정지시키는 능력도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 이 왕거미를 잔뜩 잡아서 박카스 병에 가득 넣은 뒤에 땅속에 묻어뒀던 적이 있습니다. 다음날 꺼내어 보니 모두 살아있더군요. 대단한 생명력에 감탄한 적이 있었습니다. ^^;
거미의 진화는 어떤 순서로 됐을까요?
무척 궁금합니다. ^^ 물거미가 거미중 최고로 진화한 종류라는데...(물거미는 논에 가끔 눈에 띕니다만..^^) 제가 잘 알면 정리해 보겠는데.... 아직 거미는 능력부족이네요. ^^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거미는 크게 네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위의 왕거미..... 거미줄이 투명하고, 좀 딱딱한 편입니다. 그래서 거미줄이 강한 힘을 받으면 부러집니다.(?) 거미줄 처놓은 것을 보면 기하학적 대칭성에 감탄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호랑거미 종류인데... 어려서는 독거미인줄 알고 무서워했던 종류지요. ^^ 호랑거미의 거미줄은 노란색을 띄고 매우 잘 늘어납니다. 그래서 웬만한 힘을 받으면 늘어나다가 끊어집니다. 호랑거미줄은 많이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고, 기하학적 대칭성도 별로 없습니다. ^^;
세번째는 깡충거미 종류인데.... 이 거미는 무척 귀엽습니다. 이동할 때 보면 깡총깡총 뛰어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크기는 매우 소형종이고, 암수가 비슷한 크기인것 같습니다. 거미줄은 투명한 것 같은데 거미줄이 집을 짓거나 먹이를 잡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거미중 가장 진화한 종류중 한 가지라고 하네요. ^^ 몸은 검은색입니다. ^^
네번째는 늑대거미라는 종류인데... 진화한 형태가 하도 많아서 뭐라 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제가 본 것은 논의 흙 속에 구멍을 뚫고서 그곳에서 사냥하는 종류와 사람의 집 벽에 둥근 집을 짓고서 그곳으로부터 넓게 촉수같은 거미줄을 처놓은 다음 집에서 숨어있다가 촉구같은 거미줄을 건드리면 뛰어나와서 그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어렸을 때 장난해봤는데 재미있습니다.^^) 몸 색은 갈색이 많고, 무늬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 제가 본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는 될겁니다. ^^ 거미줄은 흰색으로 보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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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정말 가까이서 찍으셨군요..^_^
전 예전에 거미를 진짜 무서워했는데...